그릇
도예가 열세 명의 작업실 풍경과 그들이 빚은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미술에세이 《그릇-도예가 13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국내 첫 번째 도예 에세이라는 데 주목할 만하다. 국내 유일 도예 큐레이터 홍지수는 그들의 작업실을 일일이 방문하여 치열한 작품 세계를 글로 담았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열정적 삶과 작품을 그들의 내밀한 작업실 풍경 사진으로 담아 현장감을 높인다.
도예가들이 작업하는 모습과 작업실의 도구들, 그들이 그린 드로잉, 그리고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도예가들의 밥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들은 직접 빚은 그릇 위에 음식을 담아 그릇과 먹을거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밥상 사진과 그들이 글을 각 꼭지 끝에 담았다. 예술로서의 그릇뿐 아니라 ‘생활 속의 예술’로서 자신들의 그릇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글들이다. 도예 에세이 《그릇-도예가 13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그릇’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